문경시가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전략적·맞춤형 관광 마케팅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문경시는 26일 tvN 인기 드라마 ‘환혼’의 주 촬영장이었던 마성오픈세트장에서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2’를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문경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1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체험관광프로그램이다.
드라마 IP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500여 명의 관광객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포털사이트를 통한 사전 예약의 비중이 절반이 넘을 정도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2’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획돼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시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환혼술사를 모티브해 인기 마술사 이은결의 특별 공연과 익스트림 벌룬쇼를 통해 환혼의 판타지적 분위기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물총 어드벤처와 얼음 돌 케이블 컬링을 통해 무더위와 맞서는 즐거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오미자 다도체험, 찻사발 초벌 기물 그림 그리기, 나만의 실크스크린 찍어내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 부스에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며 문경만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문경새재 과거길 체험행사’ 역시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주말마다 운영되고 있는 이 행사는 32회(지난 20일 기준)를 맞아 1만5천여 명의 방문객이 새재주막을 찾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체험행사는 △인절미를 맛보고 즐기는 떡메치기 체험 △오미자 음료 및 커피 시음 체험 △문경 전통주 체험 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새재주막 입구에서 엽전(한냥 1천원)을 구입한 뒤 원하는 체험을 하면 된다. 선비 옷 입기 체험 및 활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자치기 등 풍성한 전통 놀이가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토·일) 60회 상설 운영한다.
시는 이외에도 오는 10월 에코 영화제를 기획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17년간 이어진 문경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실제 석탄을 캐냈던 은성 갱도를 활용한 문경 은성탄광 달빛여행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김동현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영상 촬영 세트장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본기사보기 : ‘문경이 즐겁다’…시, 전략적·맞춤형 관광마케팅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명성 재확인 - 대구일보 (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