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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역사왜곡 시비 '조선구마사' 촬영 인센티브 환수[뉴시스]

제작사에 유감 표명…엔딩 크레디트 장소협찬 삽입도 삭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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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새 월화극 '조선구마사' 2차 티저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TV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지급한 영화·드라마 촬영 인센티브 환수에 나섰다.

문경시는 '조선구마사' 제작사와 인센티브 환수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엔딩 크레디트 중 장소협찬 삽입 삭제도 요청했다.

'조선구마사'는 지난해 11월 역사물 촬영을 위해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을 이용하고, 사용료 284만원을 문경시에 납부했다.

문경시는 지역에서 지출한 제작비용 1800만원 중 20%인 360만원을 '조선구마사' 제작사에 인센티브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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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촬영장소로 유명한 문경시는 2019년부터 지역 명소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는 제작사에게 촬영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영화·드라마 제작사는 순제작비 3억원 이상의 국내외 영화·영상물 중 문경에서 5회차 이상 촬영 시 지역에서 사용한 숙박비, 식비, 유류비, 보조출연료, 중장비 사용료 등 제작사 지출비용의 20%(최대 100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문경시는 2019년 2개 작품에 1200만원, 지난해는 4개 작품에 19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제작사에 적극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며 "향후 '조선구마사' 드라마 제작과 관련한 제작비 지원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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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문경새재오픈세트에서 사극 '왕이 된 남자'를 촬영하고 있다. 2019.01.29. (사진=문경시 제공) photo@newsis.com

그러면서 "앞으로 영화·드라마 인센티브 지원신청 시 방송내용 등 철저한 검토를 통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2000년 준공된 문경새재오픈세트는 드라마 '태조왕건' '대조영' '성균관 스캔들' '추노' '천추태후' '광개토대왕', 영화 '활' '광해' '역린' '관상' '밀정' '천문' 등 현재까지 200여편 이상의 드라마·영화의 주 무대가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경새재오픈세트와 가은오픈세트에서 드라마·영화 총 15개 작품이 촬영됐다.

한편, '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첫 방송 이후 드라마 내용을 두고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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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문경시 문경새재 오픈세트에서 '조선생존기'를 촬영하고 있다. 2019.06.20. (사진=문경시 제공) photo@newsis.com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태종과 충녕대군, 양녕대군을 주인공으로 하지만 허구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했다.

자막으로도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며 창작에 의한 허구라고 밝혔지만, 역사적 인물을 토대로 한만큼 왜곡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첫 회에 방송된 태종(감우성)이 죽은 아버지 이성계의 환영을 보고 광기 어린 눈빛으로 백성들을 학살하는 장면을 비롯해 충녕대군(장동윤)이 서역에서 온 구마 사제인 요한 신부(달시 파켓) 일행에게 대접한 음식이 중국식 만두, 월병 등이라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드라마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항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광고업계를 비롯해 식품·화장품업계도 광고 중단을 선언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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